"지난달 23∼27일 응급실 내원 환자는 평일 일 평균 1만8천437명으로 전주 대비 3천377명 늘었으며, 증가한 환자의 약 41%가 독감 환자였다. 하루 평균 1천357명이 독감 증상으로 응급실을 찾은 셈이다.
질병청이 전국 220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입원환자 감시에서도 독감 입원 환자가 일주일새 403명에서 834명으로, 2배 이상 불어났다."
해마다 돌아오는 독감, 매년 그렇듯이 방학 시작 전에 항상 독감이 유행합니다.
2024년 12월 20일 질병 관리청에서 독감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대개 바이러스는 건조한
환경에서 확산됩니다. 온도보다는 습도가 더 중요하죠. 세균하고는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바이러스의 농도 자체를 줄이려면 실내에서도 30분마다 환기를 하고,
침구류는 자주 세탁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도시가 아니고 주거 환경이 전원주택이라면
탈탈 털어주는것도 좋습니다. 햇빛에 소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겠지만요.
개인 위생도 철저히 신경써야 하며, 호흡기 증상이 있을 시에는 감염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을 철저히 씻어야합니다. 손 씻는 방법도 꼭 알아두시면 요긴합니다.
대충 닦는 건 크게 의미가 없기 때문이죠.
독감과 감기를 혼동하시는 분이 많은데, 독감은 다른 바이러스입니다.
독감은 인후통보다는 발열, 전신 증상이 훨씬 더 뚜렷하게 나타나며, 이에 대한 치료법도 다릅니다.
올해의 경우 설 연휴가 1월 말인데, 이 시기가 가장 위험하고, 치료 받기도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명절 문화 특성상 대가족이 모이고 여럿이 음식을 나누어 먹는 문화 때문에 감염 확산이 더더욱
쉬운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죠.
다들 손 씻기, 마스크 착용을 당분간은 생활화 하시고 실내 습도, 자주 환기하기에 유념하시길 바랍니다.
몇년 전 독감B형에 걸렸다가 1달을 후유증으로 고생하고, 일주일은 맛도 느끼지 못하고
숨도 제대로 못 쉬고 너무 고생했던 기억이 나네요. 단순 감기나 인후통으로는 비교도 못할 고통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영유아, 노약자가 있는 가정은 더더욱 조심해야 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