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도 선택의 주체라는 점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부모 입장에서 억울할 수는 있지만 결국 부모가 사교육 시장을 움직이는 소비자라는 점은 부정 못 하죠. ‘어쩔 수 없었다’는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게 면죄부가 되진 않아요. 

 

구조가 문제라면서도 본인이 그 구조를 고스란히 따르고 있다는 게 아이러니하죠. 아이 혼자 두기 싫어서 학원에 맡긴다는데, 그럼 공동육아나 다른 대안은 왜 생각 안 했을까요.

 

 결국 ‘내 아이만은’이라는 심리가 뿌리 깊게 깔려 있잖아요. 부모들도 연대해서 입시 구조와 사교육에 저항해야 하는데, 현실은 우리애 뒤쳐질까봐 너도 나도 달려들러 경쟁이 치열해지기만하느뉴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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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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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듀얼라이트#TBxo
    경쟁이 얼마나 힘들까요
    다들 안쓰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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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iven
      작성자
      애들이 넘 짠하드라구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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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sache
    영어 유치원, 사립초, 학원은 불안의 상품일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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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adzooks
    돌봄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공동체 가치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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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iven
      작성자
      맞아요 피해자라고 외치며 구조만 탓해도 부모의 선택이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아요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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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iven
      작성자
      학원에 맡긴 돌봄은 아이의 숨 쉴 틈을 앗아가고 결국 부모 자신도 더 지치게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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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원해져라
    사회 분위기가 조성이 되면은 나 혼자 안 하는 선택을 하는 게 신념을 지키는 게 참 쉬운 일이 아니긴하죠 나만 안시켜서 뒤쳐지게 만드는거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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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달진
    맞아요 그런 부모의 심리를 이용하는
    사교육 시장도 문제지만 결국 부모욕심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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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iven
      작성자
      욕심 맞죠 ㅠ돌봄의 공백은 마을과 공동체가 나눠야지 사교육 시장이 대신할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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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슈
    부모들끼리 모여서 교육얘기하다가 더 심해지고 이러는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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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iven
      작성자
      그죠 영어 유치원은 부모의 체면과 안심을 위해 존재하는 상품일 뿐일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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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RuA9
    결국 부모가 사교육 시장을 움직이는 중축 소비자임에는 틀림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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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iven
      작성자
      피해자 역할에만 머물면 부모는 불안을 멈출 힘을 스스로 놓아버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