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유치원
실제 사건이 녹아 있는듯 해서 더 무서워요
https://spt.co.kr/news/cmjgrsasf002x2uq9bo1xv05e
요약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에 배우 김성규가 새로운 빌런으로 합류한다. 김성규는 극 중 사진작가 ‘고작가’ 역을 맡아, 범죄와는 거리가 있어 보이지만 비밀을 품은 인물로 등장한다. 제작진은 이번 에피소드가 수상한 섬 ‘삼흥도’를 배경으로 한 대형 스케일의 이야기이며, 김성규를 비롯한 강렬한 빌런들이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생각
김성규의 캐스팅은 ‘모범택시3’가 왜 계속해서 기대를 모으는지 잘 보여주는 선택이라고 느껴진다. 그동안 김성규는 선과 악의 경계를 오가는 인물을 설득력 있게 표현해왔는데, 이번에도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지만 속내를 알 수 없는 캐릭터라는 점에서 그의 강점이 제대로 살아날 것 같다.
특히 ‘섬’이라는 폐쇄적인 공간을 배경으로 한 에피소드는 기존 도시 중심 서사와 다른 분위기를 만들 수 있어 신선하다. 무지개 운수 팀과 새로운 빌런 집단의 대립 구도가 단순한 액션을 넘어 심리전과 미스터리 요소까지 확장될 가능성도 커 보인다.
‘모범택시’ 시리즈가 매 시즌 유지해온 강점은 빌런의 존재감인데, 이번 시즌 역시 배우의 힘으로 서사의 몰입도를 끌어올리려는 의도가 분명하다. 김성규가 만들어낼 ‘고작가’가 단순한 악역이 아니라, 시청자에게 불편한 질문을 던지는 인물이라면 이번 에피소드는 시즌3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