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잘 모르겠네요..ㅎ 좀 찝찝하기도 하구요 ㅠ
뉴스 URL 주소 : https://spt.co.kr/news/cmiwor4rj006fi2p3ghtsz3bd
단죄와 포용 사이 ‘스타가 된 소년범, 죗값은 어디까지
최근 연예인 이슈가 많았는데 그중에서도 배우 조진웅님의 소년범 논란이 생각보다 컸네요.
특히나 인기 많았던 드라마 시그널 시즌2의 방송을 앞둔지 얼마 안되어 벌어진 일이라 드라마의 방영여부나 위약금 논란 등 여러 가지 문제가 겹쳐지는 상황이예요.
뉴스는 10대 때 저지른 강력범죄 이력이 드러난 조진웅(49. 본명 조원준) 씨가 바로 은퇴선언을 했고
과연 ’사과‘의 의미인 은퇴가 “피해자 생각해서 당연하냐” vs “주홍글씨가 지나치냐” 의견이 갑론을박 이루어진다는 내용입니다.
피해자와 국민 정서를 생각할 때 마땅한 응보라는 의견과 소년범의 주홍글씨가 30년이 지나도 지워지지 않는 것이 너무 과하다는 의견인거죠
법조계 일각에서는 처벌보다 교화에 무게를 둔 소년법의 취지를 고려해 조씨의 사례가 낙인효과를 가져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고 하는데요.
현행 소년법은 ’반사회성이 있는 소년의 환경 조정과 품행 교정을 위한 필요한 조치를 하고 소년이 건전하게 성장하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소년법 32조 ’소년의 보호처분은 그 소년의 장래 신상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아니한다‘
소년범들이 새롭게 살아갈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재판 심리와 처분을 비공개하는 등 엄격하게 비밀을 유지하도록 한 것 역시 이 같은 취지에서입니다.
조씨 의혹을 처음 보도한 디스패치 기자 2명도 소년법 70조를 위반했다는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소년 보호사건과 관계있는 기관을 행위자체로 둔 조항이라 기자를 처벌하기는 힘들거라고 합니다. ’68조 보도금지‘ 조항도 조사, 심리 중인 보호사건이나 형사사건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적용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하네요.
연예계에서는 이정석, 정준 등 SNS에 조진웅을 옹호하는 글을 올리는 스타도 있었는데
사실 논란이 이미 터진 후에 이런 옹호글을 올린다는게 쉽진 않은 일인데
특히나 정준은 조진웅 배우가 신인시절에 항상 현장에 일찍오고 겸손하게 인사하며 스태프들에게 잘하는 모습을 기억한다고 했네요. 어린시절 잘못했지만 반성하는 삶 잘 살아서 사람들이 좋아하는 배우로 많은 웃음과 기쁨을 주는 사람으로 성장했다면 용서라는 의미를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구요.
사실 저도 개인적으로 조진웅님의 오랜팬이지만
이번 기사를 접하며 엄청 실망했던 부분도 있습니다.
정말 연기 잘하고 정의로울거 같은 이미지를 갖고 있는 배우님인데 어렸을 적 소년범이였다니 게다가 뭐 단순 학폭의 문제라도 크게 이슈가 되었을텐데 차를 훔치고 성폭행 의혹까지 있다니 충격이 꽤나 크더라구요.
3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고 이미 그 시절 벌은 받았다지만
앞서 기사에 본 것처럼 피해자들이 겪었을 고통을 생각한다면 세월이 흘러도 다 용서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겠죠?
하지만 배우가 사건이 터지자 마자 변명 하나 없이 인정하며 바로 은퇴를 선언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더라구요. 소년범 부분은 인정하지만 성폭행 부분은 아니라고 부인했구요.
이게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일지 모르겠지만 이제까지 많은 연예인들 사건이 터졌을 때 대부분 침묵 혹은 거짓말, 변명으로 일관했던 경우가 많아서인지 바로 인정한 부분만큼은 높이 사주고 싶은 맘도 어찌보면 있었던거 같습니다.
소속사를 통해 ’과거 제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실망을 드린점 머리숙여 사과드린다. 은퇴가 저의 지난 과오에 대해 제가 져야 할 마땅한 책임이자 도리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한 인간으로서 스스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성찰하겠다.‘ 라고 사과를 한 점이 조금 마음을 흔들었다고 할까요.
게다가 무려 30년 전의 사건을 심지어 소년법 제70조에 의거 절대 유출되어서는 안되는 정보가 유출 되었다는 점 또한 불법적 행위에 의한 범죄이기에 조진웅 배우 문제만이 아닌 법률이 보호하는 방어막이 불법적으로 뚫릴수 있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될거 같아요.
대중들이 알권리가 과연 불법적으로 방어막을 뚫어서라도 알려져야 하는 권리인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클릭 수를 위해 법이 닫아둔 문을 강제로 여는 행위가 용인된다면 우리 사회의 교정 시스템은 붕괴하고 한 번의 실수로 평생을 감시당해야 한다면 누가 갱생을 꿈꾸겠는가라는 기사 한줄이 너무 와닿았어요.
논란이 터진 후 옹호하는 입장과 당연한 결과다라는 의견이 분분한 와중에
학창시절 후배라는 사람이 쓴 글이 또 한번 이슈가 되었죠.
사실 조배우도 학폭의 피해자로 일진들에 의해 강제적으로 범행에 가담할 수 밖에 없었고 많이 구타를 당하면서도 실제로 매우 조용하고 착한 사람이였다 라는 내용이였는데
사실 이제는 어디서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혹은 거짓인지 알기가 좀 어렵네요.
30년 전의 문제를 단죄하는 부분은 지나치다는 감이 없지 않아 있는데
다만, 모든걸 용서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조배우가 성인이 된 후에도 술마시는 자리에서 배우나 감독을 폭행했다거나 음주운전을 한 부분인데
제가 팬이라도 옹호하기 어려운 부분이네요.
배우가 잘못을 저질렀다고 해서 정의로운 배역을 해서는 안된다거나 하는 건 아니겠지만
독립운동가 역할도 하고 80주년 광복절 행사에서 대표로 국가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하고 할 정도의 위치라면
본인의 삶에 책임을 확실하게 지고 똑바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게 바로 공인의 자세겠죠!! 그리고 그들의 의무고!!
시그널 2의 제작이 다 완료되어 오픈만 앞둔 시점에 워낙 조배우의 촬영씬이 많아 재촬영도 어렵고 편집도 어려운데 과연 그대로 오픈을 할 것인지 혹은 천문학적인 배상을 조배우가 하게될지 앞으로도 많은 문제들이 산재해 있네요.
여러분들은 이 문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