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아#Ct2J
도서실에서 근무하는데 김부장이야기1,2,3 찾는 분들 있을만큼 인기있었는데 드라마제작되니 호응좋을 수밖에요~
https://spt.co.kr/news/cmhu5bckn007l4nib78pd58zf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김낙수는 성공한 50대 남성이지만 좌천당하고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입니다. 그는 꼰대 같은 권위적인 면모를 보이면서도, 동시에 웃프고 외로운 '광대' 같은 모습으로 현실의 씁쓸함을 보여줍니다. 류승룡은 이런 복합적인 캐릭터를 섬세하게 풀어냅니다.
이 드라마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바로 그 진짜 같은 아픔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김낙수라는 인물이 특별한 악인도, 영웅도 아닌 그냥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50대 직장인이잖아요. 열심히 살아왔는데 어느새 뒤처지고, 꼰대 소리 들으면서도 자존심은 지키고 싶고, 웃기면서도 슬픈 그 모습이 너무나 현실적이라서요.
특히 "일을 하는 게 아니라 일하는 기분을 내고 있다"는 대사는... 정말 날카롭게 현실을 찌르는 말인 것 같습니다. 많은 직장인들이 공감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죠.
블랙코미디라는 장르가 딱 맞는 것 같아요. 웃으면서도 뒤통수가 서늘해지는, 웃음 뒤에 남는 씁쓸함이 요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자화상 같아서요. 류승룡의 연기가 그 미묘한 감정선을 잘 표현해주는 것 같고요.
저는 4화까지 봤는데 어딘가모르게 가슴한편이 꽉막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