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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응급의료 시스템 개선해야합니다
응급의료 시스템 개선에 대한 논의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중요한 과제 중 하나입니다. 기사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119 유료화나 경증 환자 분산을 통해 응급실 과밀화를 해소하고, 의료 자원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시도는 충분히 공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환자에게 불필요한 경제적 부담을 전가하거나 의료 접근성을 저해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특히 중증도를 고려하지 않은 이송으로 인한 의료사고 증가는 심각한 우려를 낳는 부분이며, 이에 대한 명확한 방지책 마련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또한, 응급의료 전문의 배치를 의무화하는 것에 대한 지적처럼, 최종 치료 책임을 응급의료센터에만 전가하는 것은 현실적인 인력 수급 문제를 간과한 행정 편의주의적 발상일 수 있습니다. 응급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의료진의 법적 부담을 완화하고, 충분한 인력 확보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무작정 규제만 강화하기보다는, 의료진이 안정적으로 진료에 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