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회 할말이슈] 전기차 화재는 과충전의 문제가 아니다.

https://supple.moneple.com/electric_vehicles/75784087

 

 

여러가지 언론의 오보와 근거없는 헤드라인 등으로 인해

자극적인 전기차 관련 기사를 접한 일반 시민들은 배터리 과충전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다는 잘못 된 정보를 많이 접하신 것으로 보여집니다. 제조사의 경우

배터리 자체에 여러가지 기술을 적용하며, 실제로 배터리 사용량이 100이라고 가정하면,

73%정도로 충전이 되었을때 차단 장치가 작동하며 완충이라고 표시되게 됩니다.

이 배터리 셀 감지 방식을 BMS라고 부르는데, 이에 따르면 과충전이라는게 불가능하다는 뜻이 되죠.

 

근거 없는 판단으로 서울시는 당분간 90%이상 충전 전기차는 주차장 출입 제한 등

말도 안되는 정책을 펼치려고 하고 있는데, 전문가들과의 검증과 협의를 거쳐 정책을

신중하게 제정하는 것이 더 큰 사고를 방지하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사고가 발생한 시점과 동시에 여러 자치구에서 예방, 대응 조치를 취하는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라

보여집니다. 질식 소화 덮개, 직수장치, 전용 소화기 등 큰 화재를 막을 수 있는 열화상 카메라 장치 들이 마련되고 이에 따른 교육이나 캠페인도 계획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서초구는 전기차 화재 발생 시 빠른 초동대처가 가능하도록 질식소화덮개와 상방향 직수장치, 전용소화기 등 화재진압장비를 담은 화재대응키트를 접근이 용이한 장소에 설치한다. 이와 별도로 전기차 전용 주차구획을 비추는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구 차원에서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위험 상황을 사전에 발견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사실상 전기차 화재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진 게 없으며, 이렇다 저렇다 할 추측만 있을 뿐 입니다.

이러한 근거 없는 추측은 전기차 포비아를 확산시키고, 전기차 수요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어 이 또한 친환경으로 차량을 전환하는 시점에 더딘 발전을 일으킬까 우려됩니다.

 

전기차는 위험하다, 가솔린으로 돌아가야 한다라는 무모한 주장 대신, 인간의 역사가 늘 그래왔듯이

실험과 연구를 통한 더 나은 개선 방안을 찾아내고 정착시키는 게 모두를 위한 길이라 생각됩니다.

아직도 전기차의 역사는 길지 않은 만큼, 그만큼 연구할 수 있는 통계나 데이터도 적습니다. 그에 따른 우려가 무분별하게 확산되는 것도 그다지 이상한 현상은 아닙니다만, 좀 더 명확하고 설득력 있는 조사 결과가 나올때까지는 잠시 기다리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까지는 전기차 화재에 대한 예방법, 그리고 대응법을 사용자게에 숙지하게 하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리튬 배터리의 특성상, 배터리 내에서 계속해서 열이 발생하고 재발화의 위험도 존재합니다. 일반 화재 진압과 달리 더 많은 양의 물이 필요하고, 특수 소화 장비를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기차 제조사에서는 배터리 감시를 위한 기술 개발, 그리고 2차적으로 화재 발생 위험을 줄이기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에 더욱 힘써야 할 것 이며, 2차적으로는 전기차 및 배터리 화재 진압에 대한 장비 및 설비 들을 구축하는데 여러 투자/개발이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실상 전기차로의 전환은 끊을 수 없는 흐름이 되었고, 앞으로도 가속화 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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