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회 할말이슈] 사회적으로 논의 되어야 할 문제

 

 

고령 운전자 사고 증가는 사실 묵인시 되어왔던 문제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장유유서가 당연시 되고 문화 속 뿌리 깊게 박힌 한국 정서에서는 나이를 들 수록

더 존중하고 대우하는 문화이지 노화에 따른 부족함을 인정하는 문화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사회 문화적인 배경에서 이해하고 점차 고령 운전자 사고 증가에 대한 방안을

마련해야 할 때가 된 것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노인이라고 해서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당연하고 자연스러운것을 거부하기보다는 예방하고 대안을 찾아내는 것이 훨씬 더 현명하겠죠.

 

구글에서 검색 한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운전자 사고 증가율은 매년 2%이상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 해 교통사고의 20%가 고령 운전자에 의한 사고이고, 치사율도 그만큼 높아집니다.

치사율은 전체 운전자의 2배로 매우 높은 편에 속합니다.

 

60대가 넘어가면 인지기능, 반응 속도 들이 자연노화에 의해 당연히 느려지게 되고, 사고 판단력이

흐려지게 됩니다. "나 운전 젊은이 만큼 할 수 있어" 라는 고집은 다른 사람의 생명 조차 앗아갈 수 있는

위험한 생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무지를 개인의 책임으로 오로지 돌리는 것도 어불성설 입니다. 한국, 넓게는 다른 나라에서도 주행 도로를 공유하기 때문입니다. 애초에 사고의 확률이 높은

운전이라는 세계에서 더 위험한 리스크를 본인과 타인에게 안고가라는 말과 동일합니다.

 

KBS 발췌

늘어나는 고령운전자, 실제 사고 얼마나 늘었나?

 

 

고령 운전자의 이동 할 권리는 제한하는 것이 아닌 자발적인 면허 반납과 다른 방법으로의

우회를 통해 자연스럽게 나이가 들면 운전보다는 시스템을 도움을 받아 이동하는 것이 당연한

사회 분위기로 만들어 나가는게 중요합니다.

 

일본의 경우 면허를 반납하면 대중교통 할인 혜택, 식당 할인 쿠폰 등 부가적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면허반납률을 높이고자 꾸준히 노력하고 있고, 땅이 넓은 미국의 경우 운전은 더더욱 필수적인

요소이므로 운전면허를 계속 하여 갱신하고 인지 기능 테스트를 받도록 주 마다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령의 운전자 사고율을 낮추고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은 당연히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지만

이러한 몇가지 사례와 통계를 통해 온라인에서는 노인 혐오가 짙어지고, 노인에 대한 비하발언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고령운전자의 교육을 지속하고 평가하는 동시에, 무분별한 노인 혐오가 생기지 않도록 언론도

사고의 원인을 객관적으로 전달하고 언론의 기능을 제대로 하는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