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토류는 정말 중요한 자원이네요
북미 희토류 공급망 자립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희토류 기업 Real Alloys가 캐나다 Saskatchewan Research Council**과 손잡고 북미 최초의 상업 규모 중(重)희토류 정제시설을 건설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2027년 1분기 생산 개시를 목표로 하며, 중국 의존에서 벗어나 군수·첨단산업 수요를 충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리얼 알로이스는 2,1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해 중국 개입이 전혀 없는 희토류 정제·금속화 공정을 구축한다. SRC는 지난 5년간 2억5,000만 달러 이상을 투입해 희토류 처리 인프라를 준비해 왔으며, 양측의 독점적 협력으로 북미 내 중희토류 상업 생산 기반이 처음으로 마련될 전망이다.
리얼 알로이스는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희토류 확보가 ‘시간과의 경쟁’이라고 진단했다. 희토류는 군수 장비, 항공우주, 전기차, 반도체 등 핵심 산업 전반에 필수적이며, 공급 차질 시 국가 안보와 산업 경쟁력에 직격탄이 된다는 판단이다.
리얼 알로이스 회장이자 GM 디펜스 대표인 **Steve Dumont**는 “전 세계 지정학 환경을 보면 희토류 자립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미국과 동맹국 정부들과 적극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 수출입은행(EXIM)이 성장 단계에서 최대 2억 달러 규모의 금융 지원을 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중심의 희토류 정제 시장 구조를 흔들 수 있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특히 중희토류는 방위산업과 고성능 자석·전자부품에 필수적이지만 공급처가 제한적이다. 북미 내 상업 생산이 현실화되면 동맹국 공급망 안정과 전략적 자율성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규모 투자와 기술 축적이 병행돼야 하며, 일정 준수가 관건이다.
리얼 알로이스는 2027년 1분기 생산 개시라는 ‘빠른 트랙’을 제시했다. 계획대로 완공될 경우 북미 희토류 공급망은 중요한 전환점을 맞게 된다. 중국 의존을 낮추려는 각국의 움직임 속에서 이번 투자가 실제 자립으로 이어질지, 향후 2년이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