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3줄 요약
1. 1인가구와 혼밥족이 늘어나고 있는 흐름.
2. 식당 사장님은 여전히 혼밥족을 싫어하는 분위기 여전.
3. 눈치 보지 않는 혼밥 가능 매장을 많이 만들고, 다양한 시도로 경영 마인드도 시대 흐름에 적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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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1인 가구가 대세가 되어가는 대한민국
2019년에 발표한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1인 가구의 비중은 29.8%로
'부부+자녀'로 구성된 가정이 29.6%로
1인 가구가 2만5천 가구나 더 많다고 합니다.
통계청의 예측자료에 따르면 2047년 경에는 1인 가구 비중도 40%가 넘어설거라고 합니다.
ㅁ 혼밥인구가 많아지는 문화 흐름
혼밥족: (불편한 관계에서 벗어나 혼자만의 여유를 즐기고 싶어하는 솔로들이 증가로 인한)
'혼자 밥을 먹는 사람'
나잇대에 따라 혼밥을 하는 이유가 달라지는데
20대의 경우 <같이 먹을 사람을 찾기 어려워서>보단
<여유롭게 먹을 수 있어서>가 1등이네요.
최근 KBS 조사에 따르면 성인 10면 중 3명은 점심을 혼자 먹고,
저녁도 5명 중 1명은 혼밥을 한다고 합니다.
ㅁ 혼밥족을 싫어하는 식당들과 눈치보는 혼밥족들...
'나홀로 소비'하는 시장이 점점 커지는 흐름 속에서도
이렇게 늘어나는 1인 가구와 혼밥족들 식당 사장님들은 좋아하지 않는데요...
그래서인지 식당 입구에 보면 <식사는 2인 이상 부터 가능합니다.>라는 안내문구가 많습니다.
고물가와 고금리, 늘어난 인건비로 고통받고 있는 식당 사장님이라
손님 가릴 처지는 아니지만 혼밥족은 사양하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작은 식당의 경우 매장이 작아 2~4인석 테이블을 몇개밖에 갖다놓을 수 없는데
1인 손님이 오면 여러명이 앉는 자리를 혼자 차지하고 먹는 경우도 있고,
1인 손님이 오면 식당의 회전율도 떨어져
한정된 시간과 장소에서 최대한 많은 손님을 받아 매출을 효과적으로 늘리기 위해선
어쩔수없이 혼밥족들을 사양할 수 밖에 없다고...
하지만 혼밥족 입장에선 본인도 같은 손님인데 먹고 싶은 음식을
매장에서 먹지 못하고 거절 당하는 것도 기분 나쁘고,
매장에서 먹더라도 다른 손님들이 오면 '내돈내산'해서 사먹는건데
사장님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다고...
ㅁ 이제 식당도 혼밥족 증가에 변화해야
기사에서처럼 혼밥족이 올 경우 혼밥족 손님을 거부하는 것보다
1천원 정도 더 받더라도 식당 출입을 받아주는 방법도 차선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혼밥족들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런 임시방편 같은 방법 말고
이젠 구조적으로 식당을 바꾸어나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 테이블 소형화
보통 식당에 가면 볼 수 있는 4인용 식당 테이블. 혼밥족이 혼자 식사하기엔 부담을 느낄 사이즈죠.
소형 매장에서 많은 부피를 차지하는 4인용 식당 테이블을 줄이고
1인 또는 2인테이블을 늘리고 합석시 테이블을 합쳐서
많은 분들이 식사 가능하게 하는 방법을 생각해내야 할때입니다.
일례로 백종원 대표님의 우동집 매장 구조를 보면
4인 테이블은 거의 없고 1인 또는 2인 테이블이 다수를 차지합니다.
(혼밥족 증가 추세에 맞춰서 1인 또는 2인 테이블이 많아진 백종원 대표님의 우동 전문점 매장)
2. 혼밥족이 편안함을 느낄 만한 인테리어
(식당 사장님의 눈치 볼거 없이 식당 들어오자마자 무인주문기 키오스크로 주문 및 결제!)
(혼밥족이 편하게 먹도록 매장에 '1인석'을 따로 마련해 둔 혼밥식당)
(옛날 독서실 칸막이 구조의 식사장소지만 약간의 답답한만 극복한다면 혼밥족들에겐 나쁘지 않은 분위기)
(일본라멘을 전문으로 파는 혼밥식당인데 작은 공간을 알차게 사용하기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이네요. 앞에 뚤린 공간으로 식사가 나오고, 조리장이 편안하게 손님이 먹을 수 있도록 앞쪽 커튼을 쳐준다고 합니다.)
(일본 전통 라멘집에 온거같지만 이건 한국이라고 하네요. 한국에서도 혼밥식당에 대한 가능성은 무궁무진한듯합니다)
3. 혼밥메뉴의 다양화
자료를 보시면 혼밥때와 가족들과 식사시 메뉴가 확연히 다릅니다.
혼밥할때는 보통 빨리 먹고 일어날 수 있는 라면 같은 패스트푸드 섭취가 많아지네요.
혼밥을 하더라도 든든히 식사할 수 있도록 혼밥식당의 메뉴도 다양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1인 세트메뉴인데도 '탄단지'가 아주 알찬 메뉴입니다.)
(1인 고기집인데 작은 공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했네요. 개인 TV, 선풍기, 불판, 고기 뒤집을 시간 알려주는 타이머까지ㅎㅎ)
(이게 1인 고깃집 1인 세트 라고 하네요ㅎㅎ)
(눈치 안보고 야무지게 불판에 고기에 마늘에 김치까지 볶아서 먹을수있다는게 최대 장점이죠ㅎㅎ)
(메뉴에 1인분 시킨 후 부족하면 '반인분' 추가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가격대도 가성비 있는 메뉴구성이네요!)
ㅁ 마무리
요새 어중간한 식당들을 보면 손님이 없다고 난리입니다.
하지만 혼밥족이 늘어나는 흐름에
변화하지 않고 시대만 탓하며
전통적인 방식만을 고수한다면
그런 식당들은 머지않아 도태되어 살아남기 힘들거라 확신합니다.
혼밥족들 받으면 식당 손해본다고 손님 가려받지 마시고
1인 가구가 늘어나는 흐름속에서
살아남을수있게 대책을 강구하거나
효율적인 식당운영을 위해 변화하고 벤치마킹해야한다고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