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탕#ICFv
확실한게 좋은거 같아요 민원이 줄겠어요
다음 달부터 지진 긴급재난문자 기준이 바뀌어요. 흔들림이 거의 없는 지역에는 더 이상 큰 경보음이 울리지 않게 돼요. 최대 예상 진도 5 이상일 때 진도 3 이상 지역에만 긴급재난문자가, 진도 2 지역에는 일반 알림음의 안전안내문자가 발송돼요. 새벽에 이유 없이 울리는 경보음 때문에 불편하다는 민원이 이어진 게 계기가 됐어요.
하지만 최근 인천 지하주차장 화재처럼, 경보가 울렸는데도 불편하다고 수동으로 꺼버려 더 큰 피해로 이어진 사례를 떠올리면 마냥 편의만 앞세울 일도 아니란 생각이 들어요. 경보는 귀찮아도 생명을 지키는 마지막 장치이기 때문이에요.
내년부터 지진조기경보는 3~5초 안에 더 빠르게 안내되고, 지진해일 정보도 더 자주 제공된다고 해요. 이제 중요한 건 소음이냐 아니냐가 아니라, 정말 위험할 땐 확실하게 작동하고 불필요할 땐 과하지 않은, 그런 균형 잡힌 경보 시스템을 만드는 일이라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