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마약청정국이라는 언론 플레이는 이제 끝날때도 된 지 오래,
기술의 발전과 함께 마약에 대한 접근성이 예전과는 다르게 아주 쉽고 빨라졌죠.
충분히 예상 가능하고 예방이 가능한 부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저 희망에
손 놓고 기다렸던 안일한 대처가 문제였지 싶습니다.
마약은 항상 마약 그 자체로 끝나지 않으며, 주로 판매책의 권유에서 강요로 시작하여
마약에 중독되고, 그 후 성폭행 범죄로 이어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기사 내 밝혀 진 마약 동아리 홍보 방식을 보면 황당하기 그지 없습니다. 연예인, 일반인의 투약사실이나
피해 사실보다는 한국에서 이미지가 굳건한 명문대, 대학생들이 마약을 서슴없이 투약하고 거래하고 있단 사실이 충격적인 것이죠. 그만큼 누구나, 어디서나 접할 수 있는 약물이 된 것이죠.
[검찰 조사 결과 A씨는 연세대를 졸업한 후 카이스트 대학원을 다니던 2021년 친목 목적 동아리를 결성해 대학생들이 이용하는 SNS에 '동아리에 가입하면 고급 외제차·호텔·뮤직페스티벌 등을 무료·저가로 이용할 수 있다'고 홍보했다.]
서울의 주요 대학, 그 중에서도 명문인 카이스트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순수한 대학의 의미를
퇴색하게 만들었습니다. 동아리 회장인 A씨는 코로나가 종결되던 시점 더더욱 활발한 활동으로 대학생들의 환심을 샀고 고급 호텔룸 등을 빌려 마약투약을 종용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차 8대 보유 등 보통 대학생이 가질 수 없는 것들을 통해 광고/홍보를 하면서 회원을 모집했고, 최대 100%까지 마진을 남기면서
1회분 마약을 상습적으로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마약유통과 투여가 대학가까지 이미 침투해있는 현실이 알려져 한편으로는 경각심을 일깨우고
우리도 더 이상 손 놓고 있을 때가 아니라는 현실을 직시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아주 오래 전 부터
클럽에서 물뽕을 타서 여성들을 성폭행, 강간하는 사례는 처벌 사례 이외에도 수 없이 많습니다.
클럽에 친구랑 처음 갔는데 기억을 잃었다던가, 남자들이 권하는 술을 마시고 정처 없이 기억도 없이
돌아다녔다는 증언 들 수도 없이 많은 사례가 있었으나 증거도 없고, 몇 시간이 지나면 분해되어 검사결과도 없는 그런 마약류에 대한 증언들은 무시되기 일쑤였죠.
마약에 대한 존재를 투명하게 받아들이고, 그에 대한 예방, 처벌, 그리고 재활까지 3가지를 점차
시간을 두고 준비해나가야 하는 시점이 한국에도 온 것 같습니다. 기술이 발전 한 만큼 치밀하게 다크 웹을 이용하여 마약을 유통하고 거래하는 것도 철저히 감시하고, AI와 빅데이터를 통해 그 유통망을
사전에 차단 하는 첨단 기술도 미래에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양과 같이 여러 사람이 모인곳에서는 내 컵을 꼭 들고 다니고, 모르는 사람이 주는 음료나 음식은 받아먹지 말고 그런 것들에 대한 경각심, 그리고 교육이 필수가 되는 시대가 도래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