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신청사 동작스타가 초대형 크리스마스트리로 변신했습니다.

https://spt.co.kr/news/cmi3vg5h800616qd8wf5zk1gw

 

초대형 크리스마스트리로 변신한 구청 미끄럼틀 '동작스타'

 

동작구 신청사의 명물!!

초대형 슬라이드 일명 '디라이드' 라고 불리는 동작스타

 

요즘 동작구 구민들에게 아주 큰 인기인데요.

연말을 맞이하여 디라이드 전체를 크리스마스트리로 단장하고 19일 오후 5시 점등식을 개최한다고 합니다.

 

슬라이드 주변에는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여 사진 찍기도 좋을거 같습니다.

 

점등식에는 구 홍보대사인 배우 이시언과 방송인 강석을 비롯한 주민 70여 명이 참석한다고 하네요.

 

사전 공연(재즈·캐럴 등)과 점등 퍼포먼스, 슬라이드 시승, 포토타임 시간도 갖는다고 합니다.

 

높이 15m의 거대한 미끄럼틀인 동작스타는 개장 후 두 달 반 만에 누적 탑승 2만명을 돌파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매시 정각에 20분간 무료로 운영됩니다.

 

재밌게도 오늘 이 뉴스를 보기 전에 제가 저번주에 동작청사를 방문했다 왔거든요.  

 

기사보고 한번 방문해 보고 싶으신 분들도 있을지 몰라~ 미리 리뷰로 소개해 드릴께요. 

 

신청사로 이전 후에 엄청 좋아졌다는 얘기도 들었는데 저번에는 생생정보통에서 소개도 해주더라구요.

주말에 근처 알바 갈 일이 생겨 갔다가 토요일에 구청에 들려보았답니다.

우와~~~ 정말 감탄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외형부터가 아주 깔끔하게 잘 지어졌는데~~1층에 동네 주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카페들도 들어서 있고 여러 안내판이나 밖에서 쉴 수 있는 공간들이 너무 잘 되어 있더라구요.

주민들이 편하게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거 같았어요.

 

 

1층 안내 공간도 잘되어 있고 쉼터도 여기저기 아기자기 잘 꾸며져 있어서 만남의 장소로 이용하기에도 너무 좋겠어요.

사실 이 정도면 카페 갈 필요가 없을 듯?

 

 

제가 간 날은 2025 서울시 옥외광고 대상전 수상작품 전시회를 하고 있어서 찍어봤는데 굉장히 한국적이고 예쁜 광고들이 많았어요. 막걸리 한잔 너무 이쁘지 않나요? 

 

 

로비에서 자유롭게 책도 읽고 차도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엄청 많이 마련되어 있는게 인상적이였어요.

커다란 식당가도 자리잡고 있어서 뭐 어디 찾아갈 필요없이 이곳에서 놀고 즐기고 먹을 수 있는 복합 놀이공간이 생긴 느낌이였어요.

 

 

 

 

이번 동작구청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 바로 이 동작 스타라는 구조물인데요.

디라이드라는 15m 미끄럼틀이 있답니다.

7세~65세 이하까지 탑승이 가능하다고 해요.

 

모양부터가 너무 이쁘게 생겼죠? 연말답게 크리스마스 장식이 화려하게 되어있어 사진만 찍기에도 너무 좋았어요.

커다란 산타 풍선이 매달려 있는데 너무 귀엽더라구요. 뉴스에서 처럼 19일에는 점등식을...

불까지 반짝이면 정말 예쁘겠어요~~ 

 

 

 

근데 저는 미끄럼틀만 봤는데 안내판을 보니 미끄럼틀 외에도 계단 오르기, 네트오르기, 클라이밍 이런걸 함께 즐길 수 있는 듯해요.

 

어른도 탈 수 있다지만 좀 용기가 필요할 듯 해요. (나는 부끄럼쟁이라;;;)

안전모랑 양탄자처럼 생긴걸 몸에 두르고 내려오는거 같은데 아이들은 정말 신나고 재밌을거 같아요. 물론 무료랍니다!!

 

 

 

동작구청에 동작스타 외에도 미끄럼틀 옆으로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에는 개방형 도서관 설비가 되어 있었는데 정말 많은 책들이 구비되어 있었어요. 편히 앉아서 읽을 수 있도록 방석도 있어서 더운 여름에 와서 책 읽기도 너무 좋겠어요.

개방된 공간이라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 와서 책읽기에 참 좋겠더라구요.

 

 

 

그리고 곳곳에 크리스마스트리랑 눈사람 장식 등이 많아 예쁘게 사진찍기 좋은 포토존이 될거 같아요.

 

 

지하층에 내려갔더니 소망엽서 타임캡슐 우편함이 있었어요.

곳곳에 편하게 앉아 엽서를 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구요.

엽서를 써서 넣으면 1년후 도착, 5년후 도착, 10년후 도착할 수 있도록 우편함에 넣을 수 있나봐요. 곳곳에서 엄마랑 아이들이 함께 엽서를 쓰고 예쁘게 꾸미고 있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네요.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공간 같아요.

 

 

 

그 외에도 저렇게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활쏘기장소, 유아 토이존, 탁구대도 있었구요.

주민분들이 와서 잘 즐기고 계신 모습이였네요.

뭔가 멀티체험을 하는 곳 같았는데 해양 생물들이 둥둥떠다니는 곳도 있더라구요.

가서 만지면 물고기들이 움직이는 건지;;;

하여간 돌아다니면서 와 이 근처 살고 싶다~ 싶은 생각이 절로 들었는데..

저희 집에서는 조금 멀어서 자주 와보기는 힘들거 같아요.

장승배기 사는 분들 부럽네요.

 

예전엔 그냥 업무처리나 하러 다니던 구청이였는데 이제는 이렇게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여 동네 주민들을 위한 공간이 되었다니 놀라워요.

동작구 오실 일 있으시면 한번쯤 구경 가보셔도 좋을거 같아요...

 

청사를 쭉 둘러보며 너무 대단하다 싶기도 하고 이런 공간이 생겨 동네주민들에게는 정말 유익하겠다 생각도 많이 들었거든요. 사실 일반 사람들에게 구청은 그냥 업무처리나 하러 가는 곳이잖아요?

 

그런데 그런 공간이 이렇게 문화복합공간으로 쓰여져서 시민들이 편하고 즐겁게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는게 참 좋기도 하면서도....

생각 뒤편으로 음... 구청을 이렇게까지 지으려면 엄청난 세금이 들었을텐데;;; 하는 맘도 한켠에 드는건 어쩔 수 없나봐요. ^^;;

으흠... 이렇게까지 돈 들여서 지어야 했을까? 그정도의 값어치가 있을까?

저 동작스타가 동작의 랜드마크가 되는 걸까? 

혹여 저 동작스타에서 부상자라도 나온다면? (이런일은 절대 있어선 안되겠죠!!!)

미리부터 걱정되는 마음도 생기네요. 제가 워낙 걱정이 많은 사람이라 그런듯도 싶구요. 

하여간 이런저런 씁쓸한 마음도 한켠에 자리잡네요.

개인적으로는 동작스타보다 저 오픈형 도서관 공간이 저는 동작구청에서 더 마음에 들었어요.

 

하하하..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