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회 할말이슈] 치킨 가격 인상

한국의 경제구조는 수출,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사실상 물가를

잡기란 너무나 어렵습니다. 단순히 기축통화를 따라가는 달러보다

금리를 올린다고 잡히는 것도 아니고, 수출 흑자를 통해 외화를 많이 버는 방향이

우선 첫번째로 우선시 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대외 의존도가 높은 경제 특성상 내수 조절이 쉬운 부분이 아니죠.

제조업 의존도가 큰 한국에서 최근 사업의 다각화를 통해 경제적 안정성을 좀 더 강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이 예외가 될 순 없다 봅니다.

 

다만, 1마리 치킨값의 인상을 두고 볼때는 사실 다소 다른 문제일 수 있습니다.

주문 중개수수료, 배달 수수료, 가맹점 수수료, 창업 초기 비용, 임대료, 기타 공과금, 인건비 등

기존에 마진 계산 구조로는 더 이상 수익이 나지 않는게 2만원 이하의 치긴 값이란 얘긴데,

이런 식으로 계속해서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전가하게 되면 전체적으로 프랜차이즈 식음료 시장에

악영향을 주고 계속해서 시장이 퇴화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사업에서 이익이 나지 않는데 지속하는 것은 더더욱 어불성설이겠죠.

 

소비자와 판매자가 둘다 만족할 수 있고 지속가능한 사업을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것인가

하는 부분이 여기에 있겠네요.

 

배달의 편리성을 프랜차이즈 업체가 직접 고안해야하고, 가맹점 주 들이 지속 가능한

수익을 창출하여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본사에서 고민하는 것이 그 숙제라 보여집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2-3천원짜리 원가 닭이 튀겨지고 양념 소스가 뿌려져 박스데 담아 온다고 해서

2만원이 훌쩍 넘는 가격을 지불하기에는 아무리 물가가 올랐다 하더라도 부담이 큽니다.

 

가격대가 높은 메뉴와 스테디하게 판매되고 있는 메뉴들을 적절히 섞어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고안해내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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