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월급 빼곤 다 오르는 시대가 되어버렸습니다.
또 올해 총선 이후 기다렸다는듯이 대형 프랜차이즈발 가격인상이 있었네요.
전세계 팬데믹으로 인해 위축된 경기를 부양해야하다 현금을 많이 푼 후유증일 수 도있고, 치킨 원재료 값의 상승일 수 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갑자기 2천원씩 올리는 건 조금 의아스럽습니다.
기사내용 중 프랜차이즈 본사에 따르면 원자재값 상승, 배달수수료, 인건비 상승 등에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합니다만 예전 당당치킨이 6900원에 판매하며 불붙었던 원가계산을 떠올려보면 좀 의아합니다.
홈플러스의 공식 입장에선 이 가격에 팔아도 이윤이 남는다고 합니다.
프랜차이즈 치킨의 경우 거의 3배 가까이를 받아도 파는 지점 사장님들은 남는게 없다고 그럴까 생각해보면 프랜차이즈 본사가 원인이 아닐까 자꾸 생각됩니다.
2022년 자료이긴 하지만 BHC 영업이익률이 32.23%라고 하면 1천원을 팔아 322.3원의 이익을 본다는 이야기고 이건 애플이나 테슬라 같은 세계적인 글로벌기업을 뛰어넘는 영업이익입니다.
왜냐하면 글로벌기업 영업이익이 보통 12%도 안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입니다.
치킨 팔아서 이렇게 최첨단 산업의 기업의 성과를 압도해버리는데 왜 프랜차이즈 지점 사장님들은 팔아도 남는게 없어 박리다매를 해야 겨우 먹고 산다고 할까요?
가격 자주 올리기로 유명한 치킨 프랜차이즈 회장이 삼겹살과 비교해서 치킨이 너무 싸다고 치킨 3만원으로 올려야한다고 했던게 2년전쯤인거 같은데 점점 회장님의 목표가 달성되어가는거같아 진짜 짜증이 나네요.
돼지는 1년 이상 키워야하고 그만큼 원재료 값이 많이 드는데, 닭은 거의 한달 키우고 출하하는데 무슨 삼겹살과 동급 가격을 운운하시는지...
미쳐버린 치킨가격을 보며 프랜차이즈 본사 회장님들은 가격 인상할때마다
힘없는 지점 사장님들 총알받이로 내세워 읍소전략으로 넘기려 하지말고
진짜 프랜차이즈 치킨 가격 인하를 위한 피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이돌 가수 내세워서 필요도 없는 프로마이드나 달력 사은품으로 줄 생각말고
본사에서 가져가는 막대한 영업이익을 지점 사장님들과 소비자에게도 나눴으면 합니다.
진짜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가 배짱영업을 계속 이어간다면
소비자로서 가성비 좋은 시장치킨이나 당당치킨 같은 대체재로 끝까지 불매할겁니다.
프랜차이즈 본사는 진짜 반성하고 사회와 소비자, 가맹주들과 상생하는 자세를 배우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