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연예인으로 살아가기 힘든 나라입니다.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직업이다보니 수입도 일반인에 비해 많다보니,
그만큼 도덕적 잣대가 엄격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예전부터 연예인의 사생활은 대중들의 지난친 관심으로
일반인이라면 편하게 즐기는 데이트도 혹여나 들킬세라 모자에 마스크를 쓰고,
차에서 은밀히 만남을 가지거나, 집에서 만나는게 전부였죠.
은밀한 만남도 파파라치의 카메라에 찍히기라도 하는 날이면
대중들의 가십거리가 되는게 한국 연예인의 현실입니다.
최근 세상을 등진 여배우의 사건은 우리를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이제라도 연예인의 사생활을 지켜주자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음주운전을 한 범죄는 어떤 변명으로도 용서되는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직업이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무분별한 비난을 받는 일은 있어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여배우의 죽음에 한명의 유튜버가 거론되고 있다는 것은 모두 알고 있을겁니다.
그러나 한 유튜버의 폭로를 각종 언론에서 그대로 기사화 한 것은
마녀사냥을 하는 것과 다를것이 없습니다.
사회의 구성원으로 법과 규범을 잘 지키고, 바르게 살아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러나 누구나 잘못을 저지를수 있는 것이 인간입니다.
잘못을 저지르면 용서를 구하고 그에 맞는 처벌을 받고 반성해야 합니다.
그러나 유달리 연예인에게 가혹한 도덕성의 잣대를 들이대며,
반성할 기회도 받지 못하고 악플로 매장되는 일이 거듭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여배우 이전 마약사건에 연류되어 세상을 등진 남배우의 사건도
같은 맥락의 일이 아니였나 생각합니다.
다시는 안타까운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면서 한명의 인간으로
최소한의 사생활은 지켜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