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회 할말이슈] 법적 책임보다는 서로의 신뢰문제 아닐까요?

기사 내용에 따르면 남편도 아내가 남성 친구가 주변에 많다는 것을 어느정도 인지하고 있었고, 아내 또한 남편이 그 사실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있었네요.

 

(기사발췌)

A씨 아내는 공대 출신이라 주변에 일명 '남사친'이 많았다. 반면 A씨는 '남자와 여자는 친구가 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아내는 그런 A씨에게 "고리타분한 옛날 사람 같다"고 했다.

 

결혼하기 전부터 아내에게 남자 친구들이 많은 것이 마음에 걸렸지만, A씨는 아내를 사랑했기 때문에 이해하기로 했다. 그런데 결혼하고 나서 문제가 불거졌다. 남초 회사에 다니는 아내가 유부남 선배와 유독 친해진 것이다.

 

이 부분은 법적으로 명백히 아내 측에서 혼인간 정조의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고 볼 근거나 증거는 불충분해보입니다. 다만 부부관계는 신뢰와 도의적 책임으로 이루어진 가장 가까운 관계이므로, 남편의 의사를 존중해줬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일들이 자주 미디어에 사연으로 올라오는 이유는 기성세대와 현대 협업 방식의 변화도 한몫한다고 보여집니다. 기성세대는 남녀가 유별했고 선이 분명했던 반면 지금은 원활한 협업이 일하는 사람의 미덕으로 여겨집니다. 또한 결혼해도 개인적 자유를 중요시하는 현대의 가치관과 과거의 전통적인 가치관이 충돌한것으로 보여집니다.

 

직장 관련이슈로는 남편의 여직원과의 회식/출장, 아내의 남상사와의 업무 미팅, 동성 동료와도 비슷한 갈등 (질투, 시간 할애 문제)등이 있습니다.

 

SNS/온라인이 특히 그 문제의 시발점이되는 경우가많죠. 이성 친구와의 SNS 소통, 과거 연인과의 연락 유지, 온라인 게임/커뮤니티에서 만난 이성등과의 연락등 현대사회의 매체 발달로인해 새롭게 가치관을 정립해야하는 경우도 많아진 것 같습니다.

 

법적인 종결보다는 건설적인 컨설팅, 부부상담이 더 현명해보입니다.

3 (2).png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