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NA
악의적인 포섭과 사기는 분명 문제지만, 욕심 때문에 발을 들인 사람에게까지 무조건 감싸줄 이유는 없어요.
이미 끌려가고 감금된 사람들이 신고 거부한다고 책임을 피하는 느낌이라 속이 상해요. 현장에서 조력자를 잡을 정도였다면 조직망이 꽤 드러났을 텐데 아직도 수사 성과가 늦다는 게 답답해요. 게다가 이런 범죄가 한두 번이 아니라는 말은 우리 모두가 위험에 노출됐다는 얘기 같아요. 청년들이 경제 불안이나 유혹 때문에 위험지역으로 향하는 현실도 너무 씁쓸해요.
제도적인 예방과 초기대응 실패를 돌아봐야 하는 타이밍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