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차별, 혐오등을 빌미로 자유를 억압하는건 공산주의적 발상인거 같네요.

추석 연휴 소 힘겨루기 논란을 보면 전통문화냐 동물학대냐를 넘어 차별이나 인권 같은 말을 끌어와 정치적 메시지를 내려고 하는 움직임도 있는 것 같다. 동물복지 문제 제기가 필요하다는 말은 이해하지만, 어떤 쪽은 이 논란을 이용해 전통 자체를 시대에 맞지 않는 관습으로 규정하거나 자신들이 강조하고 싶은 사회적 의제로 확장하려는 모습도 보인다.

 

그런데 실제 소를 키우는 사람들은 오래 정성 들여 관리하며 대회에 참여하고, 소를 소모품처럼 대하기보다 중요한 자산처럼 다루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회와 무관한 사람들이 학대나 금지를 단정적으로 주장하는 건 당사자의 판단과 선택을 과하게 제한하는 방향으로 흐를 수 있다고 본다. 전통을 무조건 보호하자는 건 아니지만, 문제 제기의 목적이 순수한 동물복지인지 혹은 정치적 방향성을 밀기 위한 것인지 구분할 필요는 있다. 이 논란이 쉽게 정리되지 않는 것도 각자 원하는 프레임으로 해석하려는 움직임이 계속 겹쳐지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0
0
댓글 12
  • 프로필 이미지
    hkh384
    생명 존중 의식이 더 퍼졌으면 좋겠습니다.
  • 프로필 이미지
    우당탕#ICFv
    자유 억압은 문제가 있어보임
    생명존중하지 않는 것도 문제인듯
  • 프로필 이미지
    채규일#t1JH
    정치적 프레임이 아니라 실제 소싸움 대회를 보면 확실히 잔인합니다...
    초식동물인 싸움소들이 다 호전적인건 아니기에 억지로 싸움 붙이는 게 좋아보이진 않아요.
  • 프로필 이미지
    파랑색2#9JbA
    생명존중면에서도 금지해야해요
  • 프로필 이미지
    라스리링
    진짜 생명을 이렇게
    싸움 시키는건 너무 하고 잔인해요 
  • 프로필 이미지
    이수향#sS4z
    소를 정성스럽게 키워서  자기자산을위해 그렇게까지 해야하는건지요
    소싸움 안하는게 좋을듯요
  • 프로필 이미지
    Opera
    뭔 프레임까지 가는지....시대상에 안맞는건 팩트예요 우리나라가 뭔 개발도상국도 아니고...
  • 프로필 이미지
    완소#vilD
    소싸움 자체가 소에게는 큰 스트레스로 다가올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 프로필 이미지
    happyday
    아무리그래도 동물학대에 가까운거같아요
  • 프로필 이미지
    금두꺼비
    과거에  우리가 개고기를 먹었던 것은 전통일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야만 행위이지요. 
    소싸움도  마찬가지 입니다. 
  • 프로필 이미지
    루미큐브#wQxK
    동물 학대 없이 동물을 보호 해야 합니다
  • 프로필 이미지
    andsteve
    전통 보존이라는 말을 앞세워 학대를 은폐하는 방식은 더 이상 받아들여지기 어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