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규일#t1JH
본인들의 치욕의 역사는 은폐하려고 하려하기에 몇세대만 지나도 잊게 됩니다. 일제의 만행을 항상 기억해야합니다.
평화의 소녀상은 전쟁 속에서 침묵을 강요당했던 여성들의 목소리를 대신해주는 증언자 같은 존재예요. 이 조형물이 사라진다면 그 침묵의 역사를 또다시 덮어버리자는 말과 다를 게 없죠.
공공장소에 세워진 소녀상은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마주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교육의 장이기도 해요. 그래서 설치 위치가 매우매우 중요합니다. 그런 소녀상을 사유지로 옮기라는 제안은 단순한 이전이 아니라 의미의 축소와 기억의 후퇴로 연결될 수밖에 없어요. 일본의 외교적 부담을 이유로 철거를 추진하다니 미쳤고 말도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