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자주 보이는 말이 한국은 유교와 자본주의의 단점만 빼다 박은 나라라고 했죠,
가장 경제 활동이 활발한 30대인 삶을 살고 있는 저에게 너무나 와 닿는 문장이었습니다.
어렸을적은 붉은 색 네일만 해도 싸보인다는 얘기를 서스럼 없이 뱉는 나이만 먹은
몰상식한 인간들을 만나기 태반이었고,
20대때는 헬스장에 가면 시선강간은 너무나 흔한 일, 아직도 이건 뭐 비일비재하죠.
한국사람들은 사고가 매우 닫혀있고 다른것에 대한 존중은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런 기본적인 예절과 매너, 배려가 교육이 안되어 있는 상황에서 갑질이란 사회적 문제는
당연히 흔하게 발생하는 일이라고 봅니다. 이런 사건 사고들이 맥락이 전혀 다른 얘기 같지만
결국엔 뿌리는 같습니다. 근본적으로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이나 교육이 되어있지 않고
인간 본성을 숨기면서 사는 방법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라 보여집니다.
아파트 경비라는 직업에 대한 인식, 그리고 그 저변에 깔린 사람들의 무시와 경멸하는 그 태도는
이미 깊숙히 박힌 편견으로 인간성의 표독함을 드러낸다고 보여집니다.
동등한 인권을 가진 한 명의 근로자를 상대로 고작 동 대표라는 타이틀을 앞세워 욕설을 내뱉고
그들의 업무와 인권을 침해하고 월권하는 이런 행태는 범죄에 지나지 않습니다.
얼마나, 어떻게, 어디까지 사회가 병들어왔는지 이런 사건 사고에서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제는 한국 사회가 이런 것들에 대해 논의 할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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