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모로여러방면으로생각해봐야할문제라고생각합니다

전우찬님, 저는 이 기사 보면서 정반대 느낌이 들었다는 전우찬님의 관점으로 다시 길게 이어서 말해보겠습니다. 사실 이건 AI 시대가 와서 교육이 혼란스러운 문제가 아니라, 그냥 딱 ‘부정행위’ 그 자체의 문제라고 느껴졌어요. AI를 쓰든 검색을 하든, 허용이 안 된 상황에서 몰래 사용하는 건 명백히 룰을 어긴 거고, 기술 발전과는 별개로 학생들이 기본적인 책임감이나 양심을 너무 쉽게 버린 거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는 느낌입니다. 시험 방식이 비대면이든 영상 제출이든, 무슨 장치가 있었든 그건 둘째고, 학생이 정당하게 평가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커닝을 선택했다는 게 가장 핵심 문제라고 보였어요. 특히 절반 넘게 커닝했다는 투표 결과를 보면, 이건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집단적으로 ‘어차피 다 하니까 나도 한다’는 분위기가 이미 널리 퍼져있었다는 건데, 그게 제일 충격적이고 씁쓸한 부분이죠. AI를 배우는 수업이니까 AI를 써도 되는 거 아니냐는 말도 결국 자기 합리화일 뿐이고, 애초에 교수와 수업 규칙이 명확했으면 그 규칙을 지켜야 하는 게 기본인데 그걸 다 무시하고 각자 편한 대로 룰을 바꾼 거잖아요. 나는 이걸 AI 때문에 생긴 혼란으로 돌리는 건 너무 책임을 흐리는 거라고 느꼈어요. 걷는 법 배우는데 오토바이 탔다고 하는 비유도 사실 학생들 입장에서 ‘AI 써서 더 똑똑해지려고 한 노력’이 아니라 그냥 공부 안 하고 쉽게 갈려고 한 거랑 뭐가 다른지도 모르겠고, 이게 기술을 잘 활용한 게 아니라 그냥 답만 빨리 얻는 데에만 집착한 태도 같다는 느낌이 강해요. 만약 모든 학생이 성실하게 시험을 치른 상황이라면 AI가 있든 없든 문제가 없었을 거예요. 결국 문제의 핵심은 시스템이 미비한 게 아니라 학생들이 정직하지 않았다는 점이고, 이걸 ‘교육 방식 때문’이나 ‘AI 정책 부족 때문’이라고 말하는 순간 오히려 책임을 다른 데로 돌려서 본질을 흐리는 것 같아요. 중간고사 0점 처리도 사실 엄청 관대한 거고, 발뺌한 사람들 유기정학 얘기 나오는 것도 당연하다고 느껴졌어요. 학생이 대학에서 평가받는 가장 기본적인 기준이 시험인데, 그걸 스스로 무너뜨린 거니까요. 그리고 이런 사건이 자꾸 반복되면 진짜 피해보는 건 규칙 지킨 학생들이고, 결국 학교 전체 신뢰가 떨어지는 거라서 더 엄격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저는 오히려 ‘AI 시대니까 평가 방식을 바꿔야 한다’보다, ‘AI 시대라도 기본적인 정직과 책임은 변하지 않는다’가 먼저 지켜져야 한다고 느꼈어요. AI는 그냥 도구일 뿐이고, 결국 선택은 사람이라는 점에서, 이 사건은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태도 문제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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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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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깜멍둥
    앞으로 계속 고쳐나가야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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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하호호01
    맞아요 시대가 변하니 생각지 못한 문제들도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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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련된허머스#wILG
    맞아요정말인간의태도측면에서도바라봐야한다고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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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누난나거
    컨닝자체가 문제인데 ai가 생기면서 더 쉽게 생각하는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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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바라기#PVg7
    맞아요인간의태도참...어떻게생각해야할지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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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ra
    아...ai를 배우는 강의니까 시험칠때 ai를 사용해도 된다고 자기암시 했을수도 있겠군요..ㅋㅋ ai를 다루는 인간의 태도가 올바라야 ai가 세상에 이득이 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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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g#gCyz
    법적으로 처벌하는 법을 만들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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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라클모닝7#YZy8
    이제 이 문제가 계속 발생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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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ess
    아직 법과제도가 미흡하고 늦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