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회 할말이슈] 진짜 살벌한 옷 가격

 

 

10년 단위로 빅맥지수를 찾아보면 대충 물가/소비력을 확인할 수 있죠.

SPA브랜드에서 얼마전에 제 옷, 남자친구 옷을 몇벌 구입했는데 SALE이라고 1년 내내 광고는 하면서

정작 정가는 몇년전에 비해 50%-100%까지 올려놓고, 50%쿠폰, 30%쿠폰 선착순 쿠폰 등으로

프로모션을 하더군요. 사실상 석유로 플라스틱을 다양한 형태로 추출하고 옷을 만들어 낼텐데,

9,900원 이었던 플리스 같은 제품들이 39,900원으로 오른 것을 보고 너무 말도 안되는가격이라 생각했습니다. 한 캠핑 브랜드의 코트는 590,000원이라는 엄청난 가격을 자랑하구요.

 

워낙 미국을 제외하고 전세계적으로 경기가 어렵다 보니 물가가 오르고, 그에 따른 환율은 잡히지 않는 상황인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한번 오른 물가는 내려가지 않죠. 원자재도 2배이상 상승했구요.

다만, 브랜드들은 할인을 하는 척, 기존 가격보다는 오른 가격으로 받아야 하기 때문에 정가를 계속해서 올리면서 쿠폰을 뿌리는 할인의 환상을 보여주고 있죠.

 

다만, 혹평을 받던 SPA 브랜드들이 Z세대를 잡고자 여러 디자이너들과 협업하면서 브랜드 품질을

개선해나가고 그들의 니즈를 반영 한 디자인으로 제품을 내놓고 있는 것도 매출 상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보여집니다. 고물가의 영향도 무시할 순 없겠지만, 품질과 디자인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젊은 세대의 깐깐함의 목록에 가격만 들어갈 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4가지 SPA 브랜드 2023년 매출을 보면, 4군데 모두 상승한 매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15%이상 상승했으며, 2025년의 상승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얼마전에 결혼식 참석 용 정장을 사려고 가산디지털 단지 오프라인 몰에 방문했는데, 기본적으로

가격이 50만원부터 시작하더군요, 포기하고 유니클로로 들어가 바지와 셔츠 하나씩을 샀습니다. 10만원 조금 넘게 나왔는데 그 가격도 굉장히 부담스럽다고 느껴졌습니다.

 

남자친구 패딩을 하나 사는데도 탑텐 같은 브랜드에서도 199000원으로 정가가 책정되어있구요.

하나만 잘 사서 오래 관리해서 입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 유니클로: 매출 1조601억 원(2023년).
  • 탑텐: 올해 매출 1조 원 예상.
  •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연매출 1000억 원 목표.
  • 스파오: 올해 매출 6000억 원 전망.

 

 

[77회 할말이슈] 진짜 살벌한 옷 가격

 

출처: edu korea news

 

[77회 할말이슈] 진짜 살벌한 옷 가격

 

출처: K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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