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의 자유와 책임

최근 'SNL코리아' 에피소드에서 뉴진스 하니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모습을 묘사한 장면이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프로그램 측의 의도는 국정감사의 문제점을 풍자하려는 것이었지만, 실제 인물의 말투와 외모를 직접 묘사하면서 오해의 소지가 많아졌죠. 하니의 경우 외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부각한 연기 때문에 인종차별적이라는 비판을 받았고, 이는 직장 내 괴롭힘 문제라는 주제의 민감성에 비춰 더 논란이 됐습니다. 한강 작가의 모습 역시 과장된 표현으로 조롱처럼 비쳐져, 시청자들의 불쾌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사회적 이슈를 다루는 코미디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프로그램의 의도는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지만, 특정 인물을 풍자할 때는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이번 사건은 코미디의 자유와 책임 사이에서 예술적 윤리와 사회적 책임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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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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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티나
    공감합니다 조롱 하는 건 그만 봤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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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리
    시대가 어느 시댄데 아직도 저렇게 개그를 하는지 이해가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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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주
    미디어를 만드는 사람들은 책임감을 더 느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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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치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어느 정도까지 해도 되는가 많이 생각하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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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코
    미디어의 영향을 생각하고 개그를 짰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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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희
    이번꺼는 정말 풍자가 아니라 비하라고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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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슈
    이게 어떻게 보면 피해자 희화화라고도 볼 수 있지않나요 이런 개그는 멈춰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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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자학교
    다 떠나서 남을 따라하고 희화화해서만 웃기려는건 창의적으로 웃길 의지가 없다고 보여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