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언론에서는 주로 혹평이 쏟아지는 이유가 한국 선수단 입장시
Republic of Korea가 아닌 북한으로 소개를 해서 이러한 여론이 형성 된 것 같아보입니다.
대부분 에어컨도 없다, 식사도 형편없다 등 이른바 K국뽕을 주입하는 기사들이
국내 주 언론에서는 많이 보이지만 사실상 이런 기사들은 국내 여론을 이미 의식하고
주관적인 의견을 반영했을 뿐이고, 영어로 검색을 해보면 구글이나 다른 세계적 언론사들은
"The opening ceremony of the Paris Games, hosted by France, received backlash for featuring a drag queen performance. The performance was seen as a depiction of Leonardo da Vinci's "The Last Supper" and was criticized for being disrespectful to religious beliefs."
프랑스가 주최한 파리 올림픽의 개막식에서는 드래그 퀸 퍼포먼스가 등장하여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이 공연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묘사한 것으로 보였으며, 이는 종교적 신념을 무시하는 것이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출처: 구글)
상기와 같이 간단하고 담백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종교적인 논란과 백래쉬 논란 말고는
생각보다 흥미롭게 진행 된 오프닝이었고, 프랑스의 면모를 잘 보여 준 풍경과 오프닝이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개최국인 프랑스24 언론에서는 당연히 긍정적인 기사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한국과는 정서가 많이 다르기에 파격적으로 오프닝을 진행한 모습이 저도 색다르다 생각했습니다. 마음과 눈을 열고 보면 또 다른 시각이 보이기 마련이니까요. 물론, 휴전중인 한국을 북한으로 묘사한 것은 국제 대회에서 매우 큰 실수임이 틀림 없지만, 또한 그것을 기회 삼아 메달을 많이 확보하고 한국을 더더욱 알리는 기회가 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프랑스 올림픽의 픽토그램과 마스코트 들이 흥미롭게 느껴졌는데, 사람 위주가 아닌
스포츠에서 사용하는 공, 툴을 가지고 색다르게 해석한 것도 프랑스답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물론 심미적인 부분에 치중하다보니 시인성을 다소 잃었지만, 이 또한 시도의 의미를 두는 것이라 생각해보고요.
한국어라는 공통되고 다소 폐쇄적인 언어로 전달되는 정보만 한국에 통용되는 경우가 많다보니
국제 사회의 의견이나 언론의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없다는 것은 잘 알지만, 국내의 기사나 의견은
참고만 할 뿐 항상 누군가의 글은 내 의견이 아니고, 비판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사실을 작은 논란으로 인해 다시 한번 배우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