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즈존. 물론 차별이 깔려있는 행위 맞습니다.
저는 원론적으로는 노키즈존을 찬성하지 않지만, 현재 우리나라 상황을 봤을 때 노키즈존 부분적으로 찬성합니다. 예전에는 없던 노키즈존이 왜 생겨났는지 생각부터 해봐야 합니다.
예전에는 가정교육을 엄하게 시켰습니다. 가게에서 뛰어 다니면 바로 부모님이나 다른 어른들께 혼이 났죠.
애가 뛰어다니다 사고가 나면 아이 때문에 이런 사고가 났으니 죄송하다며 사과하셨습니다.
요즘 일부 부모님들은 오로지 아이만 생각하시더라고요. 아이를 꾸짖기는 커녕, 잘못한 아이를 혼내는 타인에게 왜 내 아이 기를 죽이냐며 호통칩니다. 애가 있는데 부주의했다며 손해배상만을 요구합니다.
엄밀히 말하면 아이가 싫어서 노키즈존이 생긴 게 아닙니다.
아이를 케어하지 않는 무개념 부모가 싫어서 노키즈존이 생긴 겁니다.
아이가 울고 뛰어다니는 건 이해할 수 있어요. 애니까 뭘 모르니까요.
하지만 부모가 최소한의 케어도 하지 않는 건 이해할 수 없습니다. 미성년 아동의 책임은 부모에게 있으니까요.
공동체 돌봄을 말하기 전에 최소한의 케어부터 하면 좋겠네요. 그랬으면 노키즈존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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