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즈존이 없어도 되는 사회가 되면 좋겠네요

저는 아이를 키우고 있는 입장도 아니고

아이들을 싫어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아이를 보면 막 귀여워한다거나 특별히 좋아하는 편도 아니에요

그런데도 딱히 노키즈존을 바라진 않아요

 

식당에서 밥 먹다가 아이들이 뛰어다닌다거나 소리지른다거나

갑자기 제가 앉은 테이블에 아이가 찾아와서 당황한 경험도 있고

영화관에서 갓난아이가 울어서 관크 당한 경험도 있는데요

 

어떤 경우든 부모님들이 어떻게 행동하냐에 따라

받아들이는 기분이 달라지더라고요

 

어린아이들이 갑자기 뛴다거나 소리 지른다거나 운다거나

그런건 어린아이의 행동이니 어쩔수 없다고 생각해서

그런 상황 자체보다는

아이의 부모님의 자신의 아이를 저지하거나

달래려는 행동을 전혀 안할때 비로소 민폐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부모님들이 바로 아이들을 저지하거나 달래려는 모습만 보여도

그런 상황이 불쾌하거나 기분이 나쁘거나 하진 않은거 같아요

 

그래서 노키즈존이라는게 필요하지 않도록

아이와 동행한 부모님들도 아이를 잘 봐야한다고 생각하고

저처럼 아이가 없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어느정도 너그럽게 봐주는 마음도 필요하단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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