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회 할말이슈] 표현의 자유

 

 

성인 페스티벌 개최 유무를 판단하고 반대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AV 배우를 섭외하여

행사를 개최하는 것 자체가 어떤 법을 어기는지에 대한 명확한 근거도 없구요.

 

법을 운운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렇다면 법에 저촉되는 명확한 근거와

이유가 뒷받침이 되어야겠죠.

페스티벌 개최 자체가 문제시 되는 거라면 표현의 자유를 오히려 침해하는 것이고

성매매의 위험을 방지하는 것이라면 오히려 폐쇄 된 공간에서 이루어 질 룸살롱,

성매매 업소들에 대한 단속을 더 철저히 해야하는 것이 더더욱 합법적이고, 적절한 방법이 되겠네요.

 

단순한 거부감, 문화차이, 언어로 설명을 제대로 하지도 못하는 그런 '기분' 만으로

sex worker, 즉 성업계 종사자를 비난하거나 힐난 할 자격은 누구에게도 없습니다.

아직도 한국이 사회속 개개인의 관계를 중요해서 나와 다른 남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설득하려 하는 그런 현상을 자꾸만 보게 되는데, 이 또한 이기심이라 생각합니다.

 

불법적인 행위가 이루어지거나 타인이 다치는 경우, 그런 경우에만 공권력이

개입할 수 있는 자유주의 국가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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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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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멘탈#Prcp
    일단 제가 오늘 아침에 본 기사에서는 출연하기로 한 AV 배우들 비자가 취업비자가 아닌 관광비자였다고 하더라구요~ 그럼 일단 법에 걸리는거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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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ess
      작성자
      관광비자일 경우 임금을 받느냐 안받느냐가 관건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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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멘탈#Prcp
      과연 무임금으로 와서 행사에 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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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뮤
      배우들이 따로 행사비를 받지 않습니다. 나중에 일본 현지 소속사에 연봉식으로 받는 거라. . .그래서 한국법에도 일본법에도 저촉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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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뮤
      도저히 현행법으로는 불법이 안 보이니 관광비자로 돈 벌러 온거냐는 프레임으로 가는데. . .어차피 일본 회사 소속으로 행사 뛰는 거라 건당 한국회사에 직접 임금을 받거나 거쳐서 임금이 입금 되지 않습니다. 무료 봉사는 아니지만 의무사항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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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ess
      작성자
      생각보다 굉장히 단순한 문제고,
      문제를 복잡하게 만드는건 여기서 보다시피 닫힌 사고라는 생각이 절실히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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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mr#Kqui
    저는 이 또한 넓은 의미로 성을 사고 파는, 일종의 성매매로 보여집니다. 단순한 '기분'으로 이 축제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페스티벌을 개최하고자 한다면 국민적인 정서를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차라리 성인 페스티벌 말고, 올바른 성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성' 페스티벌을 열면 차라리 더 유익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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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ess
      작성자
      개최 여부자체를 논하는 것 자체가 재밌네요. 결국엔 개최 자체를 못하게 되었고 이런
      현상 자체가 자유의 침해에 해당된다고 보이네요.
      성에 대한 것이 왜 금기시 되는지 이해가 더 안되는 부분이구요.
      섹스워커에 대한 차별은 이런 사고에서 비롯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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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성#FA6v
    숨어서 하는 것도 기분이 나쁜데 개방적으로 페스티벌까지 한다고 하니 더 불쾌한 기분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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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현경#Y3Ls
    야동배우들과의 페스티벌은 좀 아닌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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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므므므
    표현의 자유라고 해서 사회의 미풍 양속을 해친다면 진정한 자유의 의미로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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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뽀얀둥이
    표현의 자유가 이렇게 억압받는건 좀 아니라고 봐요.
    이럴거면 퀴어축제도 똑같이 못하게 막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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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로
    참 어떻게 해석하든 어려운 문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