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진료거부

요즘 뉴스에 나오는

응급상황에 받아주는 병원이 없어 뺑뺑 도는 상황과는 또 다른 경우네요

 

저도 병원갔을 때 술취하신분들이나 조금 정신적으로 힘드신분들이

난동부리는 경우를 많이 봐서 경증환자 거부하겠다는 의견자체는 이해가고 동의해요

진료거부권을 이런경우에 한해 제대로 행사한다면 

모자란 인력난에 중증환자들에 더 집중할 수 있으니 이론만 보면 

정말 옳고 이에 반대할사람은 없을 것 같아요

 

그런데 문제는 경중증도를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느냐인 거 같아요

물론 병명이나 상태에 따라 분류하긴하겠지만

겉으로 보기에 단순 복통이라 거부했다가 

골든타임을 놓쳐 중증이 되는 경우 등도 발생할 수 있을 것 같고

또 요즘같이 진료거부 입원거부가 자주 일어나는 때에는

진료거부 할 좋은 핑계거리 중 하나로 악용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경중도를 판단하는 정확한 기준을 제대로 세워야 할 것 같아요

 

한편으로는

본인들의 권리인 진료거부권은 이러한 파업상황에도 챙겨가면서

인력난이라 증원한다는데도 거부하고

국민들 생명을 담보로 계속해서 파업하는 모습은 조금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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