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버닝썬 게이트 재수사, 진작에 억울한 죽음과 피해자를
더 막을 수 있었는데도 진행이 되지 않고 중단되며 마무리 되었던 사건이죠. 아직도
승리는 캄보이다에서 찍힌 영상이 버젓이 떠돌아 다니고, 정준영도 클럽에서 다른 나라
여자를 꼬시는 장면들이 목격되고 있어 시민들을 분노케 하고 있습니다.
사실 승리나 정준영 같은 대외적으로 알려진 인물은 꼬리 자르기에 지나지 않죠.
그들도 물론 일반인보다는 돈과 권력의 맛에 더 취해있고 그것을 즐기고 있었음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관련 영상을 찾아보고 기사도 보니 이 사건의 발단은 버닝썬의 직원이 손님을 폭행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평소 폭력적인 태도는 말할 것도 없고, 신고자를 무자비하게 폭행했으며
신고에 의해 출동한 경찰 또한 말도 안되는 태도를 취했죠. 폭행을 당하던 피해자를 보호하지 않고
가해자의 말에 기반하여 행동하는 모습들이 cctv에 담겨 있습니다.
단순히 개인과 사업체의 부패와 폭력이 아닌 공권력이 부패했다는 사실이 더더욱 큰 충격을 안겨주었죠.
실제로 최초 신고자였던 피해자는 친구들의 부름에 억지로 나가게 되어 그런 일을 당했다고 합니다.
경찰서에 손이 묶인채로 방치되어 구타 당하느라 입에 고인 피를 뱉을 수 있는 컵을 달라고
사정하지만 조용하라고 겁박하는 경찰의 태도가 담긴 cctv를 보니 울분이 치밀더군요.
한국에서 벗어나 피해자들을 조롱하며 보란듯이 잘 살고 있는 가해자들을 보며 정의란 과연
존재하는가 하는 의문이 들더군요. GHB라는 약물과 마약이 빈번하게 거래되고, 지하의 무법지대처럼
승리라는 하찮은 인간은 유명세를 이용해 여자들을 강간하고 그 영상을 공유하고 온갖 더럽고
치졸한 불법행위는 다 저질렀음에도 그에 준하는 처벌은 받지도 않았습니다.
인간이기를 포기하고 졸렬한 루저로 승리한 것 처럼 살아가는 범죄자들이 너무나 많아 개탄스러울뿐입니다. 법 앞에서 평범한 삶을 사는 시민의 의지 마저 꺾인다면 국가의 존재는 무의미 하지 않나 싶습니다.
부디 관심이 사그라 들지 않고, 국제사회가 더더욱 이에 대한 보도에 힘을 더해줬으면 합니다.